개발
home
🌳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우종영

Created
2021/12/09
Tags
인문학
인생
자연
읽기 시작
완독 날짜
2021-12-09 @이영훈
독서 기록을 어플로 할까 하다가 인생 공부를 기록으로 남기고,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교내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었습니다. 올 해 상반기에 아직 학교 마지막 학기 다니고 있을 때 구입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무를 벗삼아 지내시는 작가님의 마음이 숲처럼 넓다라고 느껴졌습니다.

마음의 구절 기록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 전나무
그러나 나는 곧은 삶일수록 더불어 남과 함께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159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자귀나무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포개고 잠을 잔다. 재미있는 건 잎마다 서로 맞닿을 짝이 있다는 점이다. p.167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두 나무의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 서로의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라고 일컫는다. 연리지 현상이 일어나면 처음에는 그저 가지끼리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에는 맞닿은 자리가 붙어 한 나무로 변한다. p.185
휴식이 필요한 순간
여러 해를 걸쳐 열매 맺는 데만 온 힘을 다 쏟으면 어떻게 될까. 해를 거듭할수록 나무 안의 자생력은 사라지고 점차 기력을 다하게 된다.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무는 해거리를 통해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p.226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여가리에 자리 잡은 관목들은 숲 주변부에서 자기들을 밀어낸 교목들을 보호해 준다. 이 볼품없는 관목들이 외부의 자연적인 재해에 맞서며 숲 전체를 지켜 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숲은 보다 다양한 종이 어우러져 사는 건강한 모습을 이뤄 간다.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