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이영훈
지혜는 경험으로부터 오며, 정보의 바다에서 쓸모 있는 지식을 건져내는 요긴한 도구이다. 그리고 정보 지식을 지혜로 나눈 값이 바로 ‘최적의 생산성'이다.
더 이상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품지 않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내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미 꼰대다. 꼰대는 호기심이 사라진 자리에서 싹을 틔운다. - p.19
글로벌 미팅에서 질문을 하지 않으면 존재감이 없다. 질문을 할 때 보통 소속과 이름을 밝힌다.그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질문 사항이 정 없다면, 혹은 질문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상대의 발표 내용이 좋았따거나, 앞선 질문 덕에 많이 배웠다는 말과 함께 자기의 의견을 더해보는 것이다.
질문하라. 틀린 질문은 없다. 질문이 없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 어떠어떠한 점이 참 좋았다, 하는 식의 정리라도 하자. 질문을 하려고 애쓰면 사고는 더 정리되고 확장된다. - p.24
60세까지의 인생 설계하기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내 나이 29세를 맨 왼쪽에 표시했고, 당시 일반 기업의 정년퇴적 나이인 55세를 맨 오른쪽에 표시했다. 앞으로 25년 동안의 인생 설계를 한 것이다. 몇 년 차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이 될지 연도와 함께 점으로 표시했다. 미래 인생의 연대기를 만들어본 것이다. 심지어 야심차게 48세에 대표가 되겠다는 꿈도 그 한 줄에 표시했다. 더 나아가 대표를 몇 년 하고 난 뒤에는 기업교육을 시작하겠다는 꿈도 설계했다. 대표 타이틀은 인생 2막을 제대로 시작하기 위한 퍼즐 조각의 하나였다. 이후 계획을 보완하고 수정해나갔다. 내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꿈을 품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라고 했다. - p.28
지금 당신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는가?
당신이 가진 펜 중 가장 좋은 펜을 꺼내라
지면에 질문당 답은 세 가지를 써본다. 아디다스가 ‘3’은 가장 완벽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인간의 뇌는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다. 가위바위보도 3가지듯이
목표를 종이에 적어 놓은 사람의 성과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표를 기록하고 자주 상기하는 것의 힘에 대해 이미 아주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일단 나의 꿈을 손으로 직접 써볼 것! - p.33
일과 생활을 분리하는 이분법은 불리하다
일이 얼마나 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요즘 사람들은 그걸 간과하는 것 같아요
특히 사회생활 초반에 전반적인 나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반을 잘 다져야 합니다. 이 기초공사가 이후의 삶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으니 결국 일이 삶의 중요한 기쁨이 되는 것이지요. 이제는 균형이라는 말을 버리고 만족감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 공영익 교수
직장에서의 삶을 폄하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을 버려라. 이제는 “워라만"이다.
균형이 아니라 더 큰 만족을 찾아서 노력하고 쟁취하라. - p.106
언제나 성과를 내는 관계의 리더십 3원칙
관계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방법
균형을 깨는 행동을 빚진 마음 주기
사람들은 보통 ‘관계'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면 반드시 그것을 되찾기 위해 행동을 한다. 이른바 빚지고는 못 사는 것이다. 조직에서는 이런 반작용을 잘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기본이 됐네'라고 말한다.
조직에서는 뛰어난 역량만 갖추면 승승장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건 오산이다. 업무 능력과 함께 자신을 지지하고 도아줄 세력이 있을 때에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정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
조직 내에서 직원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인사고과를 할 때는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회사에서의 태도,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두루 살피게 된다. 또 각각의 부서장들은 각자의 직원들을 승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근거 데이터를 제시하며 높은 고과나 승진을 지지한다. 따라서 나의 상사를 포함한 평가자 그룹이 나를 지지하느냐 혹은 반대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 p.109
첫째, 주변에 소소한 즐거움 주기
작은 것부터 떠올려보라. 생일처럼 개인적이지만 의미있는 기념일을 어떻게 챙기는가?
결코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선물을 고른다. 커피, 케이크, 한 번은 구운 달걀 한판
-p.109
둘째, 주변 부서와의 관계에 정성을 다하기
사실 긍정적인 평판의 기본은 업무 처리 능력이겠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해 보이기도 한다.
나는 타 부서와 중요한 회의를 할 때는 항상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중요한 회의나 결정은 공복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공복에 예민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아침 일찍 회의를 할 때는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
샌드위치나 김밥(삼각김밥 말고 먹기 편한 그냥 김밥) 그리고 물을 사전에 준비
-p.110
셋째, 기꺼이 도와주기
누군가 급하고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시간이 걸리거나 내 능력 밖의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도움을 요청하는 쪽은 풀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나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인 경우가 의외로 만다. 반사적으로 짜증 난 얼굴을 보이거나 부담스럽다는 말을 건네기 전에 일단 경청해보라.
이런 행동 역시 상대가 나에게 빚을 지게 하는 일이다. 계속해서 빚을 지게 만들면 언젠가 내가 절박한 도움이 필요할 때 그에게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것이 좋은 평판이든 진급이든 일생일대의 프로젝트가 되든 말이다.
-p.111
만일 내가 ~라면?
질문의 노하우를 터득하라는 것이다. 상향적 관계를 강력하게 만드는 질문이 있다. 질문만으로도 상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다.
“만일 내가 상사라면?” 정말 간단한 질문이지만 일하는 관점을 바꾸고 더 큰 성과를 내는 중요한 기술이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나의 관점이 아니라, 승인해주는 청중의 관점을 깊이 고민하며 만들었을 때 좋은 결과를 얻는 이치와 같다.
내가 이 회사의 상품기획 총괄이라면?
→ 이 상품의 가격을 어떻게 책정했을까?
내가 이 회사의 사장이라면?
→ 이 브랜드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할까?
상대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빚진 마음 주기는, 결과를 보장하는 강력한 투자다. -p.115
조직에서 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법
가진 것과 만드는 것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그리스 3인방이 있다. 소크라테스(너 자신을 알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사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치의 경우도 모든 것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계속 높인다면 매력은 계속해서 만들 수 있다)
조직에서 나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일을 잘 하는 것 하나로는 부족하다. 거기에 더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이다.
거기에 인문학적 교양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조직의 상부로 가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훨씬 가능성이 높고 수월한 게임이다. (직장이 어느 정도 만만해지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명심하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매력은 계속해서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오늘 당신의 매력을 다 보여줘도 된다. -p.137